[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광저우 헝다에 이어 텐진 취안젠이 마렉 함식(30)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중국의 ‘시나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광저우 헝다에 이어 텐진 취안젠이 함식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한 함식은 11시즌 동안 리그 395경기 출전해 100골을 넣는 활약을 펼쳐왔고, 그리고 총 120골을 기록한 함식은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현재 나폴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11여년 가까이 생활한 나폴리에 대한 함식의 애정은 각별하다. 함식은 과거 빅클럽 이적설에도 "나의 우선순위는 나폴리다. 그것은 명확한 사실이다"라며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함식은 11년의 동행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바로 중국 진출이다.

함식은 지난 달 슬로바키아의 ‘스포르트24’를 통해 “현재 난 나폴리의 선수지만, 현재 중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협상중이다. 돌아오는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 가운데 광저우 헝다가 1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함식의 영입에 먼저 도전했다. 하지만 나폴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어 텐진 취안젠이 함식의 영입에 나선 것이다. 텐진 취안젠이 내밀 카드는 악셀 비첼과 맞교환이다. ‘시나스포츠’는 “나폴리가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고집하고 있으며, 할인은 없을 것이다. 텐진 취안젠은 비첼과 맞교환을 준비했다. 이는 아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