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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현장결산 ②] '가슴 철렁' 신태용호, 끝까지 경계해야 할 부상

[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악령'과 싸웠다. 레오강 전지훈련 내내 가슴졸였던 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부상자 없이 '완전체 23인'과 러시아로 향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9박 10일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결전지인 러시아로 향한다. 대표팀은 오전, 독일 뮌헨공항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월드컵을 앞두고 유독 부상으로 인한 낙마가 많았다.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김진수는 결국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전까지 회복하지 못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배테랑' 염기훈은 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갈비뼈 부상으로 엔트리에 지명되지 못했고, 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 역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표팀 소집 전날, 리그 경기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했던 권창훈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회복 기간을 장담할 수 없게 됐고, 이근호도 대표팀 소집 이후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파주 NFC에서 조기퇴소 했다.

때문에 대표팀은 레오강 전지훈련 내내 부상과 '보이지 않는 싸움'을 펼쳤다.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지난 5일, 대표팀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는데 오전에 진행됐던 '체력훈련'에서 고요한이 상대와 심한 경합을 펼치다 어깨를 잡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대표팀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고요한을 지켜봤다. 다행히 고요한은 스스로 일어나 남은 훈련을 소화했지만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홍철이 근육뭉침 증세로 인해 빠졌다. 세네갈전을 앞두고 펼쳐진 훈련에서 황희찬과 문선민이 다쳐 일찌감치 출전명단에서 제외됐고, 박주호도 전날 훈련 워밍업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 세네갈전에 뛰지 않았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세네갈전이었다. 다음날 '결전지' 러시아로 입국이 예정되어있었고, 세네갈을 상대로 마지막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던 신태용호였지만 상대팀 세네갈은 '더티 플레이'로 일관했다.

장현수와 이용이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장현수는 심한 타박상을, 이용은 이마 7cm가 찢어져 두 겹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엔트리 교체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낫지만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은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태용 감독은 결산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아직 피곤해한다. 국내에서부터 시즌이 끝나고 온 선수들 국내에서 경기를 뛰던 선수들의 이동에 대한 피로가 남아있다"면서 "러시아 넘어가면 컨디션 관리를 통해 최적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모든 훈련을 스케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미 GPS를 통해 선수들의 데이터를 지난 10월부터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컨디션에 따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밖에서 보는 부분과 안에서 보는 부분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미 신태용호는 5명의 주전급 선수를 잃었다. 때문에 신태용호는 한명, 한명이 소중한 상황. 다행히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제외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신태용호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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