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의 풀백, 이용이 세네갈전에서 이마가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엔트리 교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베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채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세네갈전은 비공개 A매치 였기에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선발명단과 교체 선수만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전반 37분만에 이용이 고요한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전반 교체는 없기에 부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 간담회에서 "세네갈 선수들이 이용과 장현수에게 팔꿈치 가격을 하면서 장현수는 강한 타박을 입었고, 이용은 이마가 7cm이 찢어졌다. 두 겹을 꿰맨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세네갈의 거친 부분이 힘들었다. 이용의 엔트리 제외는 없다. 2-3일 내로 회복가능할 것이다"면서 "공식경기였다면 세네갈 선수 두 명이 퇴장을 당했을 것이다"고 분노했다.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0-2 패배로 마친 대표팀은 12일, 독일 뮌헨 공항으로 이동,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1주일 간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오는 18일 스웨덴과 대망의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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