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웨덴 언론이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의 1차전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이승우를 한국의 ‘비밀 병기’로 지목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첫 상대는 스웨덴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오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스웨덴 현지에서도 첫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주목하고 있다. 스웨덴 ‘풋볼스카날렌’는 11일 “아시아의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가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한국의 무기 중 하나”라면서 “자국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이승우는 이제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신태용호에 깜짝 발탁됐지만, 외부에서는 ‘막내’ 이승우의 팀 내 비중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과 헬라스 베로나 등 이승우의 커리어를 일일이 소개한 뒤, 메시처럼 무게 중심을 낮게 두고 공을 몸에 가까이 붙이는 플레이를 즐겨한다고 분석했다. “이승우를 막는 유일한 방법을 그를 넘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던 일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발언도 조명했다.

스웨덴 현지에서는 이승우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이승우는 이근호와 권창훈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스웨덴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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