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한국이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아쉬운 0-2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채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선수들은 사전 캠프를 꾸린 레오강에서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했고, 킥오프를 1시간 반 남겨두고 경기장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포백에 섰다. 중원은 구자철과 기성용이 나섰고 양 날개는 이승우와 이재성이 출격했다. 투톱은 손흥민과 김신욱이었다.

두 팀은 전반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전이 돼서야 깨졌다. 경기는 후반 10분, 세네갈의 은디아예의 크로스가 김신욱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실점했고, 후반 42분, 코나테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한국은 세네갈에 아쉬운 0-2 패배를 당했다.

세네갈을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친 신태용호는 13일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오는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뉴페터호프호텔에 여장을 풀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