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탄천종합운동장] 이현호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성남FC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은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EB 하나은행 2018 16라운드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25점이 된 부산은 4위로 올라갔고, 성남은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라인업] 홈 무패 성남 vs 최근 6G 무패 부산

홈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병찬과 정성민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서보민, 박태준, 김정현, 문상윤, 이학민이 중원을 지켰다. 백3 라인은 박태민, 연제운, 이다원이 지켰고, 김근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 부산도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한지호와 김현성이 투톱으로 나섰고, 김치우, 이재권, 호물로, 김진규, 김문환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 라인은 구현준, 김명준, 정호정이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전반전] 치고받는 공방전...득점은 실패

부산이 경기 초반부터 성남을 밀어 붙였다. 전반 12분 호물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바로 골문을 노렸다. 이후 한지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성남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빠른 역습에서 김문환의 크로스 김현성 헤더 슈팅도 날카로웠다.

이후 성남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22분 이학민이 오른쪽을 돌파하여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스쳐나갔다. 26분에는 김정현의 프리킥 크로스를 연제운이 헤더 슈팅으로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부산은 날카로운 왼발을 무기로 성남을 괴롭혔다. 27분 호물로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어진 김치우의 왼발 프리킥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성남의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동료의 머리에 맞히지 못했다.

[후반전] ‘에델 투입’ 성남...김현성의 결승골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성민을 빼고 ‘에이스' 에델을 투입시키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전반 3분 최병찬이 올려준 크로스를 서보민이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성남은 거세게 부산을 몰아 붙였다. 후반 6분 최병찬이 화려한 드리블 후 슈팅을 때렸고, 이어진 이학민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 몸에 굴절되어 골문 윗그물에 걸렸다. 후반 10분 성남의 빠른 역습에서 에델의 강력한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걸렸다.

부산은 고경민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활기를 넣었다. 후반 19분 고경민이 침투하여 올려준 크로스를 김치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성남은 끈질기게 득점을 노렸으나 최소 실점 팀인 부산의 골문은 단단했다. 후반 35분 에델의 중거리 슈팅은 구상민이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부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김현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성남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그 최소 실점팀 부산은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성남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갔다.

[경기결과]

성남FC(0) : -

부산아이파크(1) : 김현성(후반 37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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