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가 다시 한 번 체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한 차례의 파워 프로그램을 추가로 예정했고, 진짜 목표는 '스웨덴전'임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회복훈련을 갖고 볼리비아전 이후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훈련 후 대표팀 코칭스테프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고,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파워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대표팀의 체력을 담당하는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을 처음 소집했을 때, 유럽리그가 끝난 상황이었고, K리그와 J리그는 올 시즌 유난히 경기가 많은데다, 부상선수도 많았다. 감독님이 국내훈련에서는 선수들을 평가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주로 유산소 훈련을 했다"면서 "오스트리아에 와서 '파워 프로그램'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새롭게 시작한건 아니고 미리 계획한 부분이다. 지구력과 스피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홍 코치는 "김남일 코치와 차두리 코치도 2002년 레이몬드 체력담당 트레이너와 함께 일했고, 저도 그분한테 배웠다"면서 "월드컵이란 무대는 다르다. 몸을 만들어가야하고, 분명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벼랑 끝에 몰려야 끈끈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다. 저희한테 중요한건 스웨덴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의 생각도 같았다. 미냐노 코치는 "스웨덴과 첫 경기에 최대한 모든걸 맞춰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고, 3~4일 만에 두번째 경기를 치르는걸 염두에 두고 고강도 훈련을 짜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신태용호의 진짜 목표는 '스웨덴전'이다. 대표팀의 코칭스테프는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때문에 신태용호는 9일, 한 번 더 파워 프로그램을 예정하고 있다. 스웨덴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 9일. 신태용호의 모든 시선은 스웨덴에 향해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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