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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1명 퇴장' C.팰리스, 웨스트햄 원정서 3-1 승

크리스탈 팰리스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밤 9시 45분 영국 런던 볼린 그라운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경기서 3-1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0점을 쌓으며 강등권과 거리를 벌렸다.

홈 팀 웨스트햄은 아드리안에게 골문을 맡겼고 수비로 칼 젠킨슨, 윈스턴 리드, 제임스 톰킨스, 애런 크레스웰 4명을 세웠다. 중원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아래에 알렉스 송, 양 측면을 체이쿠 쿠야테와 마크 노블이 맡았고 전방엔 스튜어트 다우닝이 자리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합으로는 에네르 발렌시아와 디아프라 사코가 자리했다.

원정 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수문장에 훌리안 스페로니를 세웠고 포백라인으로 조엘 워드, 다미엔 델리아니, 스콧 단, 마틴 켈리를 선택했다. 그 앞을 조던 머치가 지켰고 중원은 제이슨 펀천과 예디낙이 채웠다. 양 날개로 볼라시, 윌프리드 자하가 나섰고 최전방은 머레이의 몫이었다. 아쉽게도 이청용의 이름은 없었다.

전반 초반 이렇다 할 공격이 오가지 않은 양 팀이었다. 시간이 갈 수록 웨스트햄의 공격이 눈에 띄었다. 전반 11분 크레스웰이 슈팅이 골대 위를 스쳐 지나 갔고 전반 14분 마크 노블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은 신통치 않았다. 전반 24분 펀천의 패스를 받은 머레이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리드의 수비에 방해를 받아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30분에도 머레이가 펀천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크리스탈 팰리스에 변수가 생겼다. 머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제임스 맥아더가 투입됐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38분 펀천의 패스를 받은 머레이가 돌파 후 슈팅까지 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레이의 헤딩 슈팅이 크레스웰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걷어 내려 했던 크레스웰이었으나 발이 아웃사이드로 잘못 맞으며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5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1점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콧 단이 높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면 경기가 잘 안풀리는 웨스트햄이었다. 후반 6분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후반 11분엔 박스 앞에서 파울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15분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렉스 송이 빠지고 과거 박주영과 함께 뛰었던 공격수 네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펀천의 프리킥을 머레이가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도 꼼짝하지 못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3점 차로 뒤진 웨스트햄은 물러서지 않고 골을 넣으려 안간힘을 썼다. 후반 22분 네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3분 큰 변수가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머레이가 리드와의 무리한 볼 경합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3골 차로 이기고 있지만, 큰 변수가 아닐 수 없었다. 앨런 파듀 감독은 후반 27분 자하를 빼고 숄라 아메오비를 투입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1분 발렌시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끝까지 다이빙하여 손을 뻗었지만 공에 실린 힘이 강해 손에 맞고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분위기는 웨스트햄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후반 36분 젠킨슨이 일대 일 상황을 만들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스페로니의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뽑았다. 후반 38분 볼라시가 빠지고 조 레들리가 투입됐다.

웨스트햄의 공세가 쏟아짐에도, 수문장 스페로니는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비록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발렌시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선방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볼 처리로 무게감을 더했다.

추가 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다. 긴 시간 동안 웨스트햄의 공격에 계속 쏟아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웅크린 채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형세였다. 길었던 5분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경기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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