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2,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손흥민과 함께 좋은 호흡을 다짐하며 월드컵에서 선전을 약속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고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황희찬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던 권창훈, 이근호, 염기훈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황희찬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황희찬은 국내에서 열린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손흥민과 짝을 이뤄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황희찬은 "오스트리아로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준비를 했다. 보스니아전이 끝나고 나서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꼈다. 120% 마음가짐을 했다. 월드컵을 나갈 수 있어서 기뻤다. 단지 나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잘하고 싶다"며 오스트리아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간판 공격수다. 그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일단 흥민이형과 경기 전부터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하며 이야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준비했던 부분이 다 나오지는 않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전술적으로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이어 황희찬은 "흥민이형과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이야기했다. 저는 뒷 공간을 파고들어가는 것이 장점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흥민이형은 기술과 공간 침투 모두 좋다. 흥민이형이 나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했던 것 같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감독님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원하신다. 호흡이 잘 맞는다면 상대가 어려울 것이다. 공격진에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한다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황희찬 일문일답]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오스트리아로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준비를 했다.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손흥민과 공격 조합

일단 경기 전부터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하며 이야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준비했던 부분이 다 나오지는 않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전술적으로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손흥민과 유기적인 호흡

흥민이형과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이야기했다. 저는 뒷 공간을 파고들어가는 것이 장점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흥민이형은 기술과 공간 침투 모두 좋다. 흥민이형이 나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했던 것 같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감독님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원하신다. 호흡이 잘 맞는다면 상대가 어려울 것이다. 공격진에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한다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승우와 함께 어린 연령, 어떤 역할?

일단 생활하면서 형들을 잘 따르려고 하고 있다.

-손흥민과 룸메이트를 하다가 이승우와 룸메이트

처음에는 어색할 것 같았는데 승우가 형들을 잘 따르고 귀엽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 형들도 도움을 주시고 있다. 제가 방장 역할은 아니었다.(웃음)

-월드컵 소감

보스니아전이 끝나고 나서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꼈다. 120% 마음가짐을 했다. 월드컵을 나갈 수 있어서 기뻤다. 단지 나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잘하고 싶다.

-기성용, 손흥민의 쓴 소리

식사 시간부터 진지한 분위기였다. 선수들끼리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수비 가담도 이야기했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공격, 중원, 수비 모든 이야기를 했다.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첫 번째 월드컵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보스니아전 끝나고 느꼈는데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없게 실점을 하고 지는 것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싶다. 이기고 싶다.

-이승우와 이야기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잘 하자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황희찬과 이승우에게 원하는 것은?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패기 있는 모습을 원하시는 것 같다. 저희가 어린 선수로서 더 열심히 뛰고 한 발짝 뛰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등번호 11번의 의미

올림픽에서도 11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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