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오반석과 윤영선이 한국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이끌고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2골을 내줬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보스니아에 아쉽게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상대로 1-3 패배를 기록했다.

오반석과 윤영선은 3-5-2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을 중앙에 두고 좌우에서 한국의 수비를 책임졌다.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에 김영권과 정승현이 포백라인의 중앙 수비를 맡은 반면 이번 보스니아전은 전혀 다른 조합이 나왔다.

오반석은 만 30세에 A매치 2번째 경기, 윤영선은 만 29세에 A매치 5번째 경기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경기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 둘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2실점을 내줬다. 전반 27분과 45분에 보스니아의 에딘 비스카가 한국 수비를 상대로 손쉽게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오반석과 윤영선은 각각 189cm, 185cm의 장신으로 유럽의 공격수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45분 동안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에 2실점을 내주며 아직은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오반석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경원과 교체되었고, 이 둘의 첫 번째 조합은 미완성으로 끝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1-3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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