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파블로 사발레타(30, 아르헨티나)가 리버풀전 승리를 자신했다.

맨시티는 3월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승점 55점으로 2위인 맨시티는 1위 첼시(승점 60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사발레타는 27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전이 끝난 후 리버풀 경기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뒤, “경기 사이에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리버풀전이 우리에게 중요한 걸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유로파리그에서 패했지만,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안필드에서 2003년 5월 이후 12번(5무 7패) 맞대결해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에는 징크스를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이에 사발레타는 “안필드는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시즌 원정에서 강세를 보였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 흐름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첼시는 3월 2일 토트넘과 캐피털원컵 결승을 가진다. 우리가 승점 3점을 얻는 다면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월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길목으로 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사발레타는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는 리버풀에 패하고도 훌륭한 팀 정신과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승리를 위해 안필도로 가는 거다. 어려운 90분 될 거라 예상하나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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