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 강인덕) U-18 대건고가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5년 연속의 쾌거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5월 26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1라운드 FC안양 U-18 안양공고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한 인천 대건고는 5승 4무 1패(승점 19)의 기록으로 A조 3위로 전기리그를 마쳤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4위 이내에 진입함에 따라 인천 대건고는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무려 5년 연속의 쾌거다.

올해 춘계대회 ‘제 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선 인천 대건고는 손재혁, 하정우, 황정욱(이상 3학년)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고된 여정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하나 되어 똘똘 뭉쳐 싸운 결과 목표로 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3위에 오르며,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라는 소기의 성과물을 손에 쥐게 되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인천 대건고는 왕중왕전 무대에서 환하게 미소를 지은 적이 없다. 역대 최고 기록은 임중용 전임 감독(현 인천 코치)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거둔 준우승 기록이다.

인천 대건고 전재호 감독은 “1차 목표였던 A조 우승은 아쉽게 못했지만, 2차 목표였던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해가 인천 대건고 축구부 창단 10주년인데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다. 이번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품에 안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전반기 왕중왕전을 비롯해 ‘2018 K리그 U18 챔피언십’ 등 하계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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