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한국 19세 미만(U-19) 대표팀이 프랑스 U-21 대표팀에 완패를 당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7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트르 드 타시니서 열린 프랑스와 2018 툴롱 토너먼트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패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프랑스전을 마친 한국은 31일 0시 토코, 2일 밤 10시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 조영욱-전세진-이강인 투입

한국은 4-3-3 전술로 오세훈, 조영욱, 김규형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전세진, 이강인, 정호진을, 수비에는 이규혁, 이재익, 고준희, 황태현을 내세웠다. 골문은 민성준이 나섰다. 프랑스는 4-3-3 전술로 텔, 암브리, 캉가, 푸흐스, 블라스, 벨레가르데, 무쿠디, 페루드, 디사시, 포르상-클레멘테, 베르투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전] 수비 허점. 2점 헌납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수비 허점을 드러내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분 블라스에게 연속 슛을 내무며 첫 위기를 맞이한 한국은 전반 4분 수비 클리어링 미스로 암브리에게 선제 실점하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8분 측면과 중앙 수비 모두가 무너진 한국은 텔의 패스를 받은 캉가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한국은 세트피스 등을 통해 만회하려 했지만 체격차이 등 월등한 프랑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랑스의 문전까지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자 전반 33분 이강인은 과감한 중거리 슛을 통해 공격 물꼬를 트려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김규형을 불러들이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지만 2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조영욱 만회골, 하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재현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8분 이규혁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조영욱이 처리하면서 1골 만회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격 의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텔의 헤더 패스로 수비가 무너졌고, 캉가의 헤더 슛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7분 페라우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텔의 헤더 골에 또 다시 실점하면서 순식간에 3점 차가 됐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상준을 투입하며 막바지 추격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쉽사리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한국(1) : 조영욱(후8)

프랑스(4) : 암브리(전4), 텔(전8, 후17), 캉가(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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