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유지선 기자= 온두라스 대표팀의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과 ‘수문장’ 도니스 에스코베르(37)가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둔 한국에 공략법을 귀띔해줬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29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된 이후 치르는 첫 평가전으로,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를 가상의 멕시코로 삼고 선수 및 전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온두라스는 FIFA 랭킹 59위로 우리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고, 북중미 예선에서는 멕시코를 3-2로 꺾기도 했다. 한국으로선 좋은 시험 상대라 할 수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염두에 두고 온두라스와 맞붙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타보라 감독은 멕시코 공략법을 아낌없이 전해줬다. 타보라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면서 “체력이 장점이기도 하다. 조직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멕시코 선수들을 상대했던 에스코베르는 “치차리토와 라윤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꼽으면서 “멕시코는 기동력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 한국이 이 부분에 중점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접 겪은 멕시코란 팀의 특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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