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코 앞에 두고 키예프가 혼란에 빠졌다. 키예프 경찰은 5군데 지하철 역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 신고를 접수했고, 이에 경찰은 해당 역을 긴급폐쇄하고 수색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 다수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현지시간 13시 20분, 경찰이 키예프 지하철역 5개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면서 "이에 해당 역을 즉각 폐쇄했고, 검사를 수행 중이다"고 키예프 지하철 공사의 페이스북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탄 설치 협박이 된 역은 드니프로, 하이드로파크, 리보베레즈나, 아스날라나, 헤로이브 드니프라 역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경기장 주변 안전 상황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마르카'는 덧붙였다. 이어 '마르카'는 "경기장 주변 상황은 정상적이다"면서 "보안에 의해 모든 것이 운영되고, 혼란의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7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현재 경찰의 수색 결과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고, 지하철은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마르카'는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예프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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