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요하임 뢰브(58) 독일 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중 한 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메시'라 답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뢰브 감독과 '빌트'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하며 뢰브 감독이 "메시는 완벽한 선수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 시즌 3~40여개의 어시스트와 50골을 넣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고 극찬한 사실을 전했다.

뢰브 감독은 '빌트'로부터 "메시, 호날두, 살라 중 한 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우선 나는 항상 독일 선수들을 선택한다"고 전제를 한 후 "셋 중 한 명을 뽑는다면 메시를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06년, 2010년, 2014년 월드컵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우리는 이를 잊을 수 없다"면서 "때문에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메시는 동기부여가 아주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006 독일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양 팀은 8강에서 만났고,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대파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만났다. 독일은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어린 유망주였던 2006년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었고, 2010년과 2014년에는 모두 독일전을 소화했다.

또한 뢰브 감독은 살라에 대해 "그는 올 시즌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면서 "리버풀과 클롭 감독이 살라에게 감사해야할 것 같다. 그는 올 시즌 매우 뛰어났고, 올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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