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이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29)의 이적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영국 ‘미러’는 24일 “알더베이럴트가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다수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알더베이럴트를 다음 시즌 중요한 자원으로 점찍어둔 상태”라면서 “토트넘은 맨유와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오는 2019년 6월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지만, 이 조항이 발동될 경우 2,500만 파운드(약 3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효력이 발생한다. 알더베이럴트와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자, 토트넘이 재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유다.

그러나 이적료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의 이적료로 버질 반 다이크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맨유 측에 7,5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1월 7,500만 파운드로, 수비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알더베이럴트를 향한 관심이 쇄도하자, 토트넘도 반 다이크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알더베이럴트를 다음 시즌 수비진 개혁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맨유가 토트넘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영입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두 팀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이적료 협상 결과가 알더베이럴트의 맨유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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