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AS로마의 유망주 젠기즈 윈데르(20)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사실에 대해 뒤늦게 아쉬움을 전했다.

AS로마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리버풀에게 종합 7-6으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딱 한 골이 부족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짙었다.

결승전 무대의 주인공이 확정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윈데르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윈데르는 24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베인 스포츠 터키'와 인터뷰에서 "결승전에는 리버풀이 아닌 우리가 올라갔어야 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윈데르는 "물론 1차전은 리버풀이 정말 잘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우리도 두 골을 넣었고,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훨씬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적어도 두개의 페널티킥을 받아어야 했다. 만약 그날 PK를 받았다면 결승전의 몫은 우리꺼였다"며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윈데르가 말한 페널티킥 오심 장면은 2차전에서 나온 알렉산더 아놀드의 핸드볼 반칙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를 돌이킬 수는 없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UCL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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