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설로 시끄럽지만 막상 이적 오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를 가진 호날두의 발언을 소개했다. '아스'는 네이마르 영입 질문에 대해 호날두가 "나는 8년 동안 레알에 있었고, 항상 레알을 오겠다는 50명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서 "하지만 결국 아무도 레알에 오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아스'는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에 세 가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경제적인 요인이 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너무 비싸다. 그리고 새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브라질에 머물며 네이마르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스'는 "파리 생제르망의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피의 존재가 걸림돌이다"면서 "알 켈라피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서는 레알과 동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알 켈라피에게 네이마르는 자존심의 문제이다. 네이마르가 파리를 떠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2,960억 원). 역대 세계 최고 이적료다. 하지만 불과 반 시즌이 지난 후 레알 이적설이 시작됐고, 카바니 등 팀 동료들과의 불화설까지 보도되며 레알 이적설이 힘을 얻었다.

에메리 감독의 뒤를 이어 파리를 맡게된 투헬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지난 주 일요일에 네이마르를 만났다. 그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줄 핵심적인 선수다”고 언급하며 네이마르의 잔류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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