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나폴리의 아이콘 마렉 함식(30, 나폴리)이 나폴리를 떠나게 될까.

함식은 명실상부한 나폴리의 레전드다. 2007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한 함식은 2번의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함식은 나폴리에서 리그 100호 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그러나 어느덧 30줄을 넘긴 탓인지 조금씩 기량 하락이 보였다.

함식의 아버지 리차드 함식이 함식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차드는 22일 슬로바키아 ‘프라브다’를 통해 “현재 함식은 3개의 중국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1,000만 유로(약 127억 원)의 연봉을 제안 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차드는 “중국 구단들의 관심은 진지하다. 그러나 협상은 쉽지 않다. 중국에는 협상 기간이 있고 다음 기회는 겨울이다. 함식은 여전히 나폴리와 3년 계약이 돼있다. 그래서 에이전트와 나는 함식이 떠날 수 있는 확률이 60%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축구팬들은 지안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바르셀로나), 야야 투레(35, 맨체스터 시티) 등 레전드들이 소속팀을 떠나는 것을 많이 봤다. 중국 슈퍼리그의 협상 기간 탓에 시기는 다르겠지만, 나폴리 레전드 함식이 이 대열과 같은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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