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맨유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 밤(현지시간) “올 시즌 우승 기록이 없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에게 자신의 영입 타깃 5명을 알렸다. 맨유는 2억 5천만 파운드(약 3,644억 원)를 투자해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프레드(샤흐타르 도네츠크), 장 세리(니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를 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와 산드루의 계약은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산드루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산드루는 블린트와 쇼를 대체할 수 있는 왼쪽 풀백 자원이다.

맨유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한 라이벌 팀의 활약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는 각종 신기록들을 세우며 EPL을 우승했고,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맨유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서 5번째 이적 시장이 될 이번 여름에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 변화를 예고했다. 달레이 블린트, 루크 쇼, 마테오 다르미안, 마루앙 펠라이니를 처분할 거이다. 또한 마이클 캐릭이 은퇴했기 때문에 중원의 공백도 크게 느껴진다.

우승 욕심이 큰 무리뉴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신입 선수들로 메울 생각이다. 과연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여 맨유 리빌딩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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