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자원,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매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발행한 월드컵 특집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상대를 만나건 월드컵 무대에서 뛴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면서 "매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아무리 큰 용기와 야망을 갖고 있더라 하더라도 월드컵은 어려운 무대이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서로 신뢰해야한다"면서 "그렇게 한다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한 조에 묶인 상황에 대해 황희찬은 "독일은 월드컵 결승전에 갈 만한 수준의 팀이다"면서 "하지만 독일과 같은 조가 된 것은 나의 동기부여를 향상시켜 준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37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쟁쟁한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고, 신태용호의 공격 옵션 중 하나로 발돋움 했다. 현재 권창훈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손흥민, 이재성, 이근호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 가야한다.

황희찬은 "나의 공격 파트너, 손흥민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손흥민은 어떻게 골을 넣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면서 "또한 신태용 감독은 유럽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능하고 좋은 감독이다"고 언급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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