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36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멤버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24)뿐이었다.

손흥민도 고민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기 골 침묵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교체 출전했던 최종전을 제외하고 시즌 막판 9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들었던 기복이 있다는 평가가 다시금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최근 그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 “손흥민이 작은 발목 부상을 안고 있었으며 6주간 진통제를 먹으며 뛰었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에 대한 지지가 다시금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HITC’는 17일 “토트넘 팻들은 손흥민이 시즌 막판 왜 부진했는지 의아해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맹렬한 기세로 시작했고 토트넘의 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HITC’는 “그러나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6주 동안 진통제 처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제 팬들은 그것이 손흥민의 기세가 줄어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여전히 막대한 부분(a massive part)을 차지할 것”고 전했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이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HIT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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