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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INT] 김건희가 만들고, 신화용이 지켜낸 ‘8강행 꿈’

[인터풋볼=수원] 유지선 기자=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를 상대로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 2차전 합계에서 3-1로 앞서면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여러모로 수원이 불리한 경기였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무득점까지 기록한 것이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ACL 무대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울산이 수원에 한 골차로 패하더라도 득점에 성공했을 경우 8강 티켓을 울산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활짝 웃은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26분 김건희가 이기제의 프리킥을 깔끔한 헤더 골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1분 김건희가 다시 한 번 문전에서 트래핑 후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두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주인공이 김건희였다면, 후반전에는 ‘수문장’ 신화용의 손끝이 빛을 발했다. 울산은 후반 13분 곽광선이 리차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울산에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자칫하면 다 잡은 듯했던 8강행 티켓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화용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슈팅을 선방했다.

수원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건희가 만들고 신화용이 지켜낸 8강 진출의 꿈, 이날 수원은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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