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전북 원정에서 완패한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보지다르 반도비치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 모두에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부리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합계 스코어 4-3으로 역전극을 완성했고, 8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부리람의 반도비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고, 상대에게 축하를 전한다. 우리보다 90분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정력과 수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에 변화를 통해 조금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이길 수는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갔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라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도비치 감독은 “변명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경기를 잘했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북이 우리보다 더 휴식을 취했고, 우리가 조별리그에서도 더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부리람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태국 축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에 대해 반도비치 감독도 “태국 축구가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 결과를 보면 태국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제주와 전북을 잡으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