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승우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헬라스 베로나가 우디네세에 패했다.

베로나는 13일 밤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크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우디네세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7승 4무 26패 승점 25로 19위에 머물렀다.

홈팀 베로나는 4-3-3 전술로 이승우, 페르치, 파레스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수쿨리니, 포사티, 호물루를, 수비에는 페라리, 카라촐로, 뷰코비치, 수프라옌을, 골키퍼에는 니콜라스를 기용했다. 이에 맞서 우디네세는 라사냐, 데 파울, 바라크, 얀크토, 베라미, 할프레드손, 라르센, 누이트니크, 라란제이라, 사미르, 비자리를 선발로 배치했다.

전반 초반 우디네세가 라르센과 라사냐 등의 슛을 앞세워 파상 공세 양상으로 경기를 몰고 갔다.

베로나가 처음으로 공격을 시도한 것은 전반 9분 이었다. 이승우가 박스 정면에서 체르치의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하며 베로나의 공격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디네세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리고 전반 20분 얀토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바라크가 문전 앞에서 슛으로 연결하며 우디네세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베로나는 전반 25분 이후 반격에 나섰고, 이 가운데 이승우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승우는 전반 31분 수프라엔과 2대1 패스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전반 35분에는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우디네세의 골문을 위협했다. 허나 이승우만 빛났을 뿐 베로나는 특별히 날카로운 공격을 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1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친 베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3분 단치를 투입하며 베로나는 첫 번째 승부수를 띄웠다.

허나 오히려 후반전이 진행될수록 베로나의 공격은 더욱 무뎌졌고, 이승우의 움직임 역시 둔해졌다. 베로나는 후반 24분 아론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전히 무기력했다.

결국, 베로나는 베아르소티까지 투입했지만 1골을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베로나(0) : -

우디네세(1) : 바라크(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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