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수원 삼성이 세징야가 퇴장 당한 대구FC에 승리를 거두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수원은 1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구와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3라운드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연패 고리를 끊었고, 7승 3무 3패 승점 24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대구는 1승 3무 9패 승점 6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수원은 김건희, 바그닝요, 임상협, 장호익, 조원희, 최성근, 박형진, 이종성, 곽광선, 매튜, 신화용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대구는 지안, 임재혁, 세징야, 김우석, 황순민, 정승원, 정우재, 한희훈, 김태한, 김진혁,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수원이 임상협 바그닝요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전반 24분 매튜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바그닝요가 마무리하면서 수원이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반격에 나서려 했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수원에 역습을 내주는 등 거듭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대구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세징야가 바그닝요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1명 부족한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대구는 김진혁을 대신해 박한빈을 투입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노리는 수원이 여전히 주도원을 가지고 있었고, 대구는 후반 9분 김경준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수원은 후반 15분 장호익을 불러들이고 김종우를 투입하며 대구의 반격에 대비했다. 대구의 공격이 거세지자 수원은 후반 24분 데얀을 기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수원은 후반 25분 최성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바그닝요 헤더 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수원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안방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수원(2) : 바그닝요(전25, 후25)

대구(0) :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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