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울산 현대가 수적 열세라는 위기를 딛고 겨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3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공식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홈팀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민수와 황일수가 투톱으로 나섰고 박용우, 이영재, 정재용, 김인성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김창수로 구성됐고 김용대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 경남도 4-4-2 전술로 구성했다. 김효기와 네게바가 공격진에 나섰고 최영준, 조재철, 김종진, 쿠니모토가 중원을 구성했다. 안성남, 여성해, 박지수, 우주성이 포백을 맡았고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경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김효기가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때렸지만 김용대의 슈페세이브에 막혔다. 울산도 김인성과 한승규의 연이은 슈팅으로 공격에 나섰다.

울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경남이 황일수를 막는 과정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일수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울산의 1-0 우세 속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5분 정재용이 말컹을 막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 온 말컹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은 오르샤를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수적열세를 뒤집기에는 버거웠다. 울산과 경남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결과]

경남 FC(1): 말컹(후반 15분)

울산 현대(1): 황일수(전반 34 PK)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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