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모라타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모라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중요한 일전에서 양 팀 모두 베스트11을 총 가동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최전방에 테베스와 모라타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에 포그바, 피를로, 마르키시오, 비달을 배치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공격진에 아우바메양과 임모빌레를 배치했고, 좌우 측면에 로이스와 음키타리안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다. 중원은 사힌과 귄도간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분 임모빌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전반 7분 테베스가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모라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을 테베스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해결사는 로이스였다. 전반 18분 상대 수비 실수를 가로챈 로이스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32분 피슈체크가 부상으로 빠지고 긴터가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유벤투스도 부상에 울었다. 전반 36분 핵심 미드필더인 피를로가 부상으로 빠지고 페레이라가 투입됐다. 양 팀 모두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가져갔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해결사는 모라타였다. 전반 43분 포그바의 도움을 받은 모라타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주도권을 뺏긴 도르트문트가 후반 시작과 함께 키르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찬스를 잡았다. 후반 11분 임모빌레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후반 25분 테베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도르트문트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임모빌레를 빼고, 블라스지코프스키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고, 결국 유벤투스가 승리를 따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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