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감독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FC서울이 강원을 상대로 올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서울과 강원은 12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14점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과 7위 강원(승점 14점)의 대결이다. 서울과 강원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슈퍼매치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이을용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치른 2경기서 무패 행진(1승 1무)을 달리고 있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최초 2연승'을 달릴 수 있다. 

반면, 강원은 최근 제주 원정과 상주 원정에서 모두 3실점을 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징계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정승용을 제외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홈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순간이다. 서울은 안델손이 지난 슈퍼매치에서 K리그 데뷔골과 2호골을 동시에 터뜨리며 흐름을 잡았고, 강원의 제리치는 리그 개막 후 모든 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7위까지 오를 수 있으며,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릴 수 있다. 강원은 오늘 승리시 5위권 진입까지 내다볼 수 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은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기분 좋은 휴식을 위해 두 팀 모두 절실하게 승리를 향해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윤경식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