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수원 삼성과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오르샤가 팀 동료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활약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9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홈에서 열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김인성이었다. 김인성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직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울산에 승리를 안겨줬다. 그러나 오르샤의 활약도 눈부셨다. 오르샤는 날카로운 패스로 김인성의 결승골을 도왔고, 후반 45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르샤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끼리의 경기였고, 굉장히 치열했다”면서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홈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2차전도 꼭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르샤는 이날 3번의 슈팅(유효슈팅 1회)을 기록했고, 2번의 키패스를 성공시켰다. 울산 공격의 핵심이지만, 올 시즌에는 ACL 무대에서 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오르샤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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