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상태는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원은 9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부담을 안고 2차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1차전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찬스를 많이 허용하진 않았지만, 한 번의 찬스가 실점으로 연결돼 아쉽다. 비록 패했지만, 2차전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분석해서 홈에서 설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러나 아직 스코어는 1-0이다. 홈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쓰라린 패배를 당한 수원은 염기훈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데얀, 바그닝요와 함께 선발 출전해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은 지금 병원에 가 있다. 그래서 정확한 상태는 차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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