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20여 년간 이어 왔던 수장 역할에 곧 마침표를 찍는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이번 주중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AT마드리드에게 1-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주 아스널은 EPL 36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2-1로 패했다. 이번 홈 경기 이후 남은 리그 2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이다. 따라서 이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경기는 벵거 감독의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예정이다. 따라서 결코 쉽게 넘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6위 아스널과 7위 번리의 승점은 3점 차이다.

최근 유로파리그 경기 포함해 6경기에서 1승2무3패의 기록을 보인 아스널은 현재 최상의 상태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아스널의 이번 시즌 부진이 모두 원정경기에서 비롯된 것과 비교해 홈에서 치른 최근 리그 경기 성적은 4승1패로 나쁘지 않다. 맨시티에게 패하고 왓포드, 스토크, 사우샘프턴, 웨스트햄을 상대로 연속 승리했다. 승리했던 4경기에서 모두 13골을 성공시키는 화력을 선보였다.

한편 번리는 지난 시즌 16위의 성적에 비해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현재 7위의 번리는 8위 에버턴보다 승점에서 5점 앞서 있으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자격도 확보했다.

하지만 번리의 최근 모습 역시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2무1패이다. 첼시에게 패하고 스토크, 브라이튼과 비겼다. 리그 14승12무10패 성적의 번리가 패했던 10번의 상대 중에서 7번의 상대는 번리 보다 상위 순위에 있는 팀들이었다.

이번 경기는 3골 이상 나오는 경기가 될 것이며 아스널이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자신의 이번 시즌 개인 13골 기록 중 10골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성공시킨 라카제트의 득점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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