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2, 토트넘 핫스퍼)이 이번에도 런던팀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단연 주목을 끄는 건 케인이었다. 그동안 런던팀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입증했기 때문. 케인은 첼시와의 20라운드에서 멀티골,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3라운드에서 1골, 지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런던 팀들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케인은 이날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은 활발한 모습으로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슈팅 6, 드리블 성공 3, 패스 31, 날카로운 키 패스 2를 기록했다. 또한 팀의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무리까지 하며 팀의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러한 케인의 런던팀 킬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리그 28라운드에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3월 1일에는 첼시와 캐피탈 원 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런던팀 킬러로 떠오른 케인이지만 아직 QPR을 상대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첼시와의 경기는 리그 컵 우승을 결정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득점포 가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이어지는 런던팀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런던팀 킬링을 이어갈 수 있을 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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