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오는 우즈베키스탄전(9월 11일)을 대비해 잠비아를 상대로 실험했다고 밝혔다.

A대표팀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2골을 터뜨린 이근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합과 선수를 실험했다. 잘된 부분과 안된 부분이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중요한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남아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도 충분히 검토해서 선발할 수 있어서 더 강해질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것에 대해 “4-4-2를 쓰면 두 스트라이커가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신욱을 이용한 플레이가 강해질 수 있다. 앞으로 선수 구성이나 상대에 따라서 적절하게 쓸 수 있다”며 앞으로도 4-4-2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 경기 소감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합과 선수를 실험했다. 잘된 부분과 안된 부분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중요한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남아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도 충분히 검토해서 선발할 수 있어서 대표팀은 더 강해질 것이다. 월드컵 최종 예선 1, 2차전 잘했기 때문에 선수 선발 및 준비 잘하면 원정 두 경기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점검하고자 했던 부분은?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였다. 토일 경기가 있어서 선수 체력 안배에 중점을 뒀다. 이동국과 김신욱을 동시에 넣어서 점검해봤다. 수비 쪽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다 보니 오늘처럼 문제가 드러났다. 그런 부분을 경험할 수 없어 아쉬움이 있다. 유럽 리그가 시작되면 모든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 이근호의 활약은 어땠는가?

이근호는 K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1, 2차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측면 선수가 많이 부족하다.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해서 시즌을 기다리고 있고, 김보경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근호는 측면과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 가능하다. 앞으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경기 전에 측면 요원이 없다는 지적을 했는데?

측면 공격수가 없진 않지만, 대표팀에서 크게 두각이 되는 선수가 없다. 이청용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이근호가 사이드와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금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해주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 4-4-2 포메이션을 내세운 이유는?

4-4-2를 쓰면 두 스트라이커가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신욱을 이용한 플레이가 강해질 수 있다. 현대 축구는 미드필더 싸움이 중요하다. 대표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중원에 많이 포진되어있다. 경기 내용이 좋아지려면 미드필더를 세 명 둬야 한다. 투톱을 세우면 숫자적으로 줄어든다. 그런 부분은 평가전이기 때문에 실험했다. 마지막까지 실험했다. 앞으로 선수 구성이나 상대에 따라서 적절하게 쓸 수 있다.

- 추후 박주영의 합류 여부는?

병역 문제에 따른 심리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아스널에서 1년 가까이 경기에 못 나갔다.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 감각과 예리함이 살아난다. 어려움이 있다. 팀 선택은 개인의 문제다. 좋은 자원에 대해선 계속 점검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이란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 예비명단 30-35명을 만들 것이다. 여러 선수들을 남은 기간 동안 활약 점검하고 선발을 생각해보겠다.

안양=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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