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챔피언스리그도 떨어졌고, 리그 수성도 위태롭다. 위기에 빠진 유벤투스가 대대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행보는 위태위태하다.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대표적인 강자이지만, 이번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스쿠데토(Scudtto, 세리에A 우승)를 향한 여정도 불안하다.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린 나폴리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승점 85점에 머물러 2위 나폴리(승점 84점)에게 바짝 추격 당하고 있다.

하마터면 '무관'으로 이번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다음 달 10일에 펼쳐지는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이 남아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만약 유벤투스가 무관으로 시즌을 종료한다면, 2010-11시즌 이후 처음 맞이하는 일이 된다.

위기에 빠진 유벤투스는 영입을 통해 벗어나고자 한다. 23일 이탈리아 공영 방송 'RAI'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형 공격수 4인방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첼시)다. 

모라타는 지난 2014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바 있다. 그리즈만과 마르시알은 각각 다른 사유로 현재 팀과의 작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벤투스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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