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얀 오블락(25)이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지난 2014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넘어온 오블락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오블락의 존재를 믿고 첼시에서 임대해 온 티보 쿠르투아(25)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오블락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아틀레티코는 2015-16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라리가 최소 실점 팀'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비상에 걸렸다. 오블락이 떠날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23일 '골닷컴' 영국판에 따르면, 오블락은 레알 베티스와 0-0으로 비긴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 계약은 2021년까지다. 그 이후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나는 그저 이번 시즌이 무사히 잘 끝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과 비교했을 때, 나와 아틀레티코는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만약 내가 클럽에 없더라도 말이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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