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함부르크가 프라이부르크를 홈에서 꺾고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17위의 함부르크는 16위 프라이부르크와의 '승점 6점' 매치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차를 5점까지 줄였다.

함부르크는 21일 2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9분, 홀트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자동 강등 순위인 17위에 위치한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잔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함부르크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골문은 폴러스벡이 지켰다. 사카이, 융, 파파도풀로스, 디크마이어가 포백에 섰다. 슈타인만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나섰고, 2선에는 코스티치, 홀트비, 발트슈미트, 이토가 출격했다. 원톱은 헌트가 나섰다.

프라이부르크는 슈볼로프가 골문을 지켰다. 귄터, 쇠윈쥐, 굴데, 퀴블러가 포백에 섰다. 회플러와 슈스터가 중원에 포진했고, 횔러, 하베러가 날개에 섰다. 투톱은 페테르센과 클라인딘스트가 나섰다. 포메이션은 4-4-2.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함부르크는 사력을 다했다. 전반 10분, 함부르크의 코스티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페테르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함부르크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특별한 골 찬스 없이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승부의 추가 무너졌다. 후반 9분 홀트비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홀트비는 프라이부르크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홀트비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코어는 1-0. 함부르크가 앞서갔다.

후반 26분, 경고가 한 장 있던 프라이부르크의 쇠윈쥐가 추가로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갈 길 바쁜 프라이부르크에게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남은 시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함부르크가 프라이부르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마인츠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프라이부르크는 함부르크에도 덜미를 잡히며 승점 30점을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 순위인 16위로 내려앉았다. 자동 강등 순위인 17위에 올라있던 함부르크는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5점으로 프라이부르크와의 승점 차를 5점까지 줄였다.

현재 잔류 순위인 14위의 볼프스부르크와 15위 마인츠의 승점이 30점으로 16위의 프라이부르크와 같다. 함부르크는 남은 리그 3경기에서 승점 추가에 성공한다면 극적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결과]

함부르크(1) : 홀트비(후반 9분)

프라이부르크(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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