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캡틴 안드레 이니에스타(33)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를 '마지막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니에스타가 주장으로 활약하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에서 성장했고, 2002년 1군 무대에 데뷔하여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17년 동안 맹활약했다. 그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이끌었던 ‘티키타카’ 전술의 핵심이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팀에게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선사해준 이니에스타가 이제 그의 마지막 결승전인 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니에스타의 ‘마지막 결승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 “이니에스타의 마지막 결승전을 보기 위해 그의 모든 가족들도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모일 것이다. 결승전을 마친 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의 여정에 대해 밝힐 것이다. 그의 향후 목적지는 중국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총 29번의 국왕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이니에스타가 30번째 국왕컵 트로피를 팀에 선사하며, 정든 바르셀로나를 아름답게 떠날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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