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국왕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 "만약 발베르데 감독이 국왕컵 우승을 놓쳐서 더블을 이루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 벤치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며 발베르데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18 스페인 라리가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조기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5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승점 83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1점)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68점)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슴 아픈 상처를 입었다. 8강에서 AS로마를 만나 1차전 홈에서 4-1 대승을 거두었지만, 2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며 ‘기적 같은’ 탈락을 당했다. 최근 3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국왕컵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발베르데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팀 역사상 30번째 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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