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하임 바츠케 사장이 임대신화를 쓴 미치 바추아이(24) 완전영입에 대한 관심을 공개표명했다. 하지만 관건은 안토니오 콘테(48, 첼시)의 거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츠케 사장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현재 모라타와 지루, 두 명의 원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바추아이 완전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첼시의 감독이 누가 오는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출전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에서 그의 기량이 만개했다. 바추아이는 임대 후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했고, 14경기에 나서 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15일,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스탐불리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바추아이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나왔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바추아이가 발목을 다쳤다. 시즌아웃 될 예정이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가능할지 모른다"고 공식발표했다. 현재 바추아이는 첼시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바츠케 사장은 '빌트'를 통해 "현재 콘테 감독이 첼시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면서 "콘테는 바추아이의 팬이 아니다.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추아이를 도르트문트에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다면 바추아이를 영입하는 것이 힘들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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