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만일에 상황을 대비해 포그바의 이적료를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9,000만 파운드(약 1,262억 원)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며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후 팀에 녹아들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올 시즌 알렉시스 산체스가 팀에 합류하면서부터 잡음이 발생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포그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배의 원흉이 됐고, ‘신의 손’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포그바의 경기력에 실망한 무리뉴 감독이 올 여름 포그바를 내보낼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포그바를 안고 갈 것이란 주장과 무리뉴 감독이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포그바를 과감하게 정리할 것이란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포그바를 팔 준비가 돼있다”고 이적에 무게를 두면서 “맨유는 포그바를 타 팀으로 떠나보낼 경우, 이적료로 1억 4,000만 파운드(약 2,100억 원)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맨유가 포그바의 이적료를 책정해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포그바가 실제로 맨유를 떠날 지는 미지수지만, 파리 생제르망(PSG)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의 팀들이 포그바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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