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이 팀을 위해 뛸 때 항상 굉장한 기분을 느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스팀 출신으로 1군에서 활약 중인 스콧 맥토미니(21)가 토트넘 훗스퍼와의 FA컵 4강전에 나서는 다짐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22일 새벽 1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잉글랜드 FA컵 4강전 경기를 갖는다. 맨유와 토트넘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우승컵이 없는 두 팀이기도 하다.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대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맨유의 유망주 맥토미니는 19일 영국 축구협회(FA)와의 인터뷰를 통해 “FA컵의 지난 라운드에서 예오빌, 허더스필드, 브라이튼 등을 만나서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높이 올라올수록 더 강한 팀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강팀이기 때문에 토트넘을 이기고 더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 토트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도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할 것”이라며 토트넘과의 준결승에 나서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맥토미니는 맨유가 지난 2015-16시즌 FA컵 우승을 자치할 당시 웸블리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곳에 있었다. 친구들과 나는 팬들과 함께 그 경기를 봤고, 정말 엄청난 경기였다. (함께 맨유 유스팀 출신인) 제시 린가드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와 린가드는 절대 그날을 잊지 못한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진행 중이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6분 린가드가 역전골을 넣어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팀 출신으로서 “이 팀을 위해 뛸 때 항상 굉장한 기분을 느낀다. 어떤 팀을 만나도 나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느끼며, 최고의 팀을 상대로 뛰고 싶다”고 전하며 소속팀 맨유에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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