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독일의 샬케04 훌리건들이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샬케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컵 준결승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게 0-1로 패했다.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경기 속에서 프랑크푸르트가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겨우 결승골을 넣어 승리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나고 발생했다. 독일 '빌트'는 20일 "분노한 샬케 팬들이 프랑크푸르트 응원석으로 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샬케 팬은 손목시계를 주먹에 끼고 원정 팬에게 휘두르기도 했다. 이내 경찰이 들이 닥쳤고, 경기장 내의 싸움은 겨우 진정됐다.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끼리 충돌은 계속 됐다. '빌트'는 "경기장 주변과 주차장에서 계속 충돌이 일어났고, 몇몇 팬들은 유리병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충돌은 겨우 진압됐다. 독일 경찰은 "약 80여 명의 샬케 팬들이 체포됐다. 팬 8명, 경찰 7명 등 총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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