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앙투안 그리즈만(27) 잡기에 직접 나섰다.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인 그리즈만은 연일 이적설로 뜨겁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복수의 클럽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바르사가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잔류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한 스페인 매체가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에 그리즈만을 잔류시키기 위해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도 직접 발벗고 그리즈만 붙잡기에 나섰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놓인 최고의 선택은 바로 그리즈만을 클럽에 잔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리그 우승을 위해 바르사와 끝까지 싸우고, 아스널을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오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람대로 흔들리는 그리즈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아틀레티코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 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