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쯤 되면 선수 길들이기의 고수다.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로부터 비난을 받은 폴 포그바를 감싸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스콜스가 지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포그바를 비난했다. 스콜스는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포그바가 WBA전처럼 뛰는 것은 무리뉴 감독에게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된다. 내 생각에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맹활약을 기대했지만 그는 어리석은 플레이를 펼쳤고, 패스 미스도 잦았다"며 포그바의 경기력을 비난했다.

어쩌면 스콜스의 발언은 포그바와 불화설이 돌고 있는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자신의 선수를 감싸며 포그바를 칭찬했고, 스콜스의 비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스콜스의 비난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다만 개인이 아니다"며 포그바를 옹호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본머스전에서 톱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야말로 최고였다. 명백하게 맨시티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두 골을 기록했다. 본머스전에서 포그바는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며 포그바를 감싸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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