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탈리아 매체가 헬라스 베로나의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로나는 1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타디오 마크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서 0-1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점 25에 그치며, 유벤투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18위 크로토네와 승점 3차가 됐다.

베로나는 사수올로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8분 골키퍼 니콜라스가 캐칭 미스를 범했고, 사수올로의 마우리시오 레모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베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한 베로나는 후반 20분 다니엘레를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활발히 움직였지만 베로나를 패배에서 건져내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5경기 남은 상황에서 베로나는 17위 스팔과 승점 4 차가 나게 됐다. 남은 5경기 중 AC 밀란, 유벤투스와 경기가 남아있어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지 매체는 베로나가 강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탈리아의 ‘유로스포트’는 경기 후 파비오 페키아 감독에게 최하 평점인 5.5를 부여하며 “페키아의 베로나는 계속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점점 신기루가 되어가고 있다. 즉시 해결책이 필요하며, 팀을 교정하는 작업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 역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베로나는 패하고 말았다. 몇몇 기회가 있었지만 명확함이 부족했다. 강등 위기 탈출은 득점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수비에 부담만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등 위기에 직면한 베로나의 페키아 감독은 사수올로전이 끝난 뒤 긍정적인 미래를 팬들에게 심어줄 수 있겠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오직 경기장에서 답해야 한다”라며 아지까지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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