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윌리엄스에 일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호날두의 동점골에 힘입어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윌리엄스에 실점했지만, 후반 42분 호날두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승점 68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선발라인업] 최정예 레알 마드리드...호날두-벤제마 투톱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포백에 섰다. 아센시오, 모드리치, 크로스, 바스케스가 미드필더에 일렬로 자리했다. 투톱은 호날두와 벤제마가 출격했다.

원정팀 빌바오의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데 마르코스, 누네즈, 마르티네스, 발렌지아가가 포백에 섰다. 산 호세와 이투라스페가 중원에 자리했고, 레쿠에, 가르시아, 코르도바가 2선에 위치했다. 원톱은 윌리엄스 였다.

[전반전] 윌리엄스 일격...빌바오 리드

포문은 레알이 열었다. 전반 8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아쉬움을 삼킨 레알은 전반 13분, 빌바오에 일격을 허용했다. 코르도바가 침투하는 윌리엄스에게 절묘하게 내줬고, 이를 윌리엄스가 나바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음이 급해진 레알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케파 골키퍼의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전반 15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더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19분, 마르셀루의 슈팅도 케파 골키퍼가 선방했고, 전반 31분 바란의 헤더도 케파에게 막혔다.

전반 36분, 바스케스가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고,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43분, 아센시오의 회심의 슈팅도 케파에 막히고 말았다. 빌바오가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호날두 동점골, 1-1 무승부

갈 길 바쁜 레알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5분, 모드리치가 내준 공을 호날두가 달고 뛰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젠 빌바오의 차례였다. 후반 18분, 문전 앞에서 기회를 맞이했고, 라울 가르시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후에도 레알은 빌바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빌바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빌바오는 결승골의 주인공 윌리엄스를 빼고 아두리즈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지단 감독은 벤제마와 아센시오를 빼고, 베일과 이스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8분, 호날두의 회심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혀 동점골의 기회를 놓쳤다. 바스케스의 슈팅도 강도가 약해 키퍼에 쉽게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호날두가 뒷발로 방향만 살짝 바꾸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은 3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레알이 호날두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결과]

레알 마드리드(1) : 호날두(후반 42분)
아틀레틱 빌바오(1) : 윌리엄스(전반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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