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랑크푸르트가 샬케를 꺾고 DFB 포칼 결승전에 진출했다.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고,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를 맞이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독일 DFB 포칼 4강전 샬케와의 원정경기에서 요비치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샬케에 1-0 승리를 거뒀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에도 결승전에 올랐지만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결승전에 진출하며 우승 기회를 다시 한 번 맞이했다.

홈팀 샬케는 3-5-2로 나섰다. 골문은 페어만이 지켰다. 스탐불리, 나우두, 케러가 스리백에 섰다. 쇠프와 칼리주리가 날개로 나섰고, 중원에는 벤탈렙, 고레츠카, 아리트가 조합을 이뤘다. 투톱은 부르크슈탈러와 피야차였다.

프랑크푸르트도 스리백으로 나섰다. 흐라데키가 골문을 지켰고, 루스, 하세베, 아브라함이 스리백에 섰다. 윌리엄스와 볼프가 날개로 나섰고, 마스카렐, 케빈 프린스 보아텡, 데 구즈만이 중원에 포진했다.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파비안이 섰고, 원톱은 요비치였다.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포문은 프랑크푸르트가 열었다. 전반 7분, 요비치의 슈팅을 페어만이 막아냈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칼리주리의 슈팅을 흐라데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기회에서 부르그슈탈러의 헤더도 흐라데키의 선방에 막혔다. 샬케는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샬케는 피야차를 빼고 코노플리안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샬케가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다. 부르그슈탈러가 완벽한 기회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흐라데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기회에서 코노플리안카의 슈팅도 흐라데키가 막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기자 프랑크푸르트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비치가 날아차기로 공의 방향만 바꿔놓았다. 샬케의 골망을 갈랐고, 요비치는 상의 탈의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후반 34분, 변수가 발생했다. 프랑크푸르트의 페르난데스가 돌파하던 고레츠카의 발목을 밟았다. 당초 경고가 주어졌지만 VAR 판독 끝에 페르난데스에 퇴장이 주어졌다. 페르난데스는 교체투입된지 33초만에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샬케의 디 산토가 골망을 갈랐지만 앞선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남은 시간동안 프랑크푸르트는 수비에 치중했고, 1-0 승리를 거뒀다.

프랑크푸르트는 2시즌 연속 포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레버쿠젠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바이에른 뮌헨과 포칼 우승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는 5월 19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개최된다.

[경기결과]

샬케(0) :
프랑크푸르트(1) : 요비치(후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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