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국 축구팬들이 밤잠을 설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리가 사무국은 36라운드 일정을 확정했고, 관심을 모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는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첫째 주에 열릴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캄프 누에서 열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5월 7일 월요일 새벽 3시 45분에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는 아니다. 스페인 현지시간으로는 5월 6일 일요일 저녁 20시 45분 이지만 한국은 새벽이다. 그나마 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불행 중 다행.

양 팀의 경기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 셀타비고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리그 40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라리가 기록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는 25승 8무를 기록, 라리가 무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는 무패 우승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르셀로나가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다 해도 캄프 누에서 가드오브아너를 하지 않겠다"고 폭탄 선언함에 따라 양 팀의 감정은 악화된 상황.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를 당해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는 그 어느 때 보다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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